현대차, 2016년 486만 판매…새해엔 508만대 목표

현대차, 2016년 486만 판매…새해엔 508만대 목표

  • 수요산업
  • 승인 2017.01.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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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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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가 2017년 국내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등 총 508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65만8,642대, 해외 420만1,40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86만4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국내외 전반적인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국내 공장의 생산차질 ▲ 신흥국 경기 침체 ▲ SUV 및 픽업 트럭 중심의 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운 해외 공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감소폭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2015년 대비 2.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침체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 새로운 차급 시장으로의 진출 ▲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
  현대차는 2016년 국내 시장에서 2015년보다 7.8% 감소한 65만8,642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9만3,80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7,304대 포함) 8만2,203대, 그랜저(구형 모델 4만3,380대, 하이브리드 모델 6,914대 포함) 6만8,733대, 엑센트 1만2,436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7만6,917대, 투싼이 5만6,756대, 맥스크루즈 9,586대 등 총 14만3,25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9만6,950대로 2016년 현대자동차 최대 판매 모델로 등극한 포터와 4만5,778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2,728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15년 대비 13.1% 증가한 3만1,333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 제네시스 2만526대 포함)가 4만2,950대, EQ900가 2만3,328대가 판매되는 등 총 6만6,27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EQ900 출시 등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던 2015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 판매
  현대차는 2016년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생산 수출 101만406대, 해외공장 생산판매 319만1,001대 등 총 420만1,407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공장 수출물량 생산 차질 ▲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 등의 악재가 있었다.
  하지만 ▲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시장의 판매 호조 ▲ 해외전략차종의 인기 몰이 등에 힘입어 판매 감소분을 최대한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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