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업계 ‘경기 침체 때문에…’

주물업계 ‘경기 침체 때문에…’

  • 철강
  • 승인 2017.01.04 07:54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출전 ‘금속산업대전’ 참가 불투명…희망 조합원사 없어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이 올해 의욕적으로 조합원사와 함께 추진하는 ‘금속산업대전(KMW)’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말 주물조합은 조합원사의 기업 이미지 제고와 주물산업 홍보를 위해 내년 KMW에 주물관은 만들어 조합원사와 공동으로 참가키로 결정했다.

다만, 4일 주물조합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말 조합의 1차 참가 신청서 접수에 이어 조합 측이 별도 참가 권유에도 불구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조합원사가 없다.

주물조합이 조합원사와 함께 올해 처녀 참가를 추진하는 금속산업대전 지난해 모습.

주물조합은 내달 24일 총회 이후 보름 간 추가 접수를 받고, 조기 접수 혜택이 있는 3월까지 조합원사의 참가 신청이 없을 경우 SMK 처녀 참가를 백지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본지와 만난 인천 광희주물의 조영삼 대표는 “올해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울 것이다. 올해 비용절감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SMK 불참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조합 권영길 전무는 “종전에는 국내외 경기가 성수기와 침체기, 회복기, 성수기 등 사이클을 보였다”며 “최근에는 사이클이 사라지고 침체기만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조합의 공동 구매 사업의 경우 전년보다 절반이 줄었다”고 설명하는 등 조 대표의 말에 동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는 내수 산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가 뿌리산업 등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책을 총동원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람(주)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SMK 행사는 지난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렸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3개 단체가 함께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20개국 400여개 업체가 800여개 부스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