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밀린 것뿐, 사라진 건 아니다
-메탈 시장 동향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을 멈췄다. 그리고 방향을 틀어 다시 크게 전진했다. 아직 불안을 완전히 털어냈다고 말할 순 없지만, 하락세로 심화되는 건 피한 것 같다. 4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2.8% 상승한 $5635에 마감했다.
일단, 4일 상승을 이끈 건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달러가 상승을 멈추고 하락하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했고, 다음으로 중국의 추가 부양책이 발표되며 상승을 지지했다. 4일 중국은 8,000억위안(1,151억달러)을 투자해 철도망을 연장하고 철도 4000Km 구간을 전철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철도망 연장은 구리 전선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전기동 가격을 지지한다. 거기에 LME 재고 감소도 이어지며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지지했다. 4일에도 LME 전기동 재고는 전일 대비 5,950톤 감소했다.
다만, 우려 역시 여전히 남아 있다. 4일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보다 상승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가 언급한 경제정책들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심화시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국도 부동산, 환율, 신용 등 악재들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어 무조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4일의 상승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금, 상승
달러가 통화 바스켓 대비 2014년 고점에서 후퇴한 가운데 주요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에서의 물리적 수요 증가 소식까지 금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과 인도의 물리적 수요는 지금 아주 강력하다면서 음력 설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보석 수요가 계절적으로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는 현금(고액권 화폐) 부족이 인도 소비자들의 일부 안전 자산 매수세를 유발했다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3일 기준 813.87톤으로 1% 감소했다. 이 펀드의 금 보유고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약 14% 감소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1,167.83까지 전진, 12월 9일 이후 고점을 찍은 뒤 뉴욕 거래 후반 0.2% 오른 $1,161.2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 상승, 온스당 $1,165.3에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