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2017년 국내 분위기는?

불황 속 2017년 국내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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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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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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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2017년 국내 10대 트렌드 발표

  2017년을 이끌 10대 트렌트에 선심성 공약이 난무하는 폴리코노미(Poli-conomy), 한국 경제의 New Neutral 진입, 불황형 소비(CORE) 확산 등이 선정 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발표했다.

  ◇ 폴리코노미(Poli-conomy)
대선이 있는 2017년에는 표심 확보를 위한 정치 논쟁이 경제 현안을 압도하면서 각 정당의 경제 공약이 선거 승리에 중점을 둔 내용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강해지는 ‘폴리코노미’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북핵 3D 해법 모색 난항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둘러싸고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 구도가 형성되면서 북핵 3D(Deterrence•Defence•Denuclearization-억지·방위·비핵화) 해법 모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경제, New Neutral 진입
2017년 한국 경제는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실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뉴 뉴트럴(New Neutral) 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 뉴트럴이란 저금리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도 경제가 실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중립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 에이지-퀘이크(Age-quake)
한국은 2017년에 인구감소와 고령사회의 충격이 경제 전반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에이지-퀘이크에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

  ◇ 창조경제, 그 이후는
2017년 한국사회가 정권교체기에 진입함에 따라 현 정부의 ‘창조경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원천에 대한 모색과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앞으로 성장 원천의 모색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한국경제 고유의 특성이 모두 반영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경제의 부상
잇단 재난·사고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안전경제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정부가 국가안전체계 개선을 주도하는 가운데 기업들도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 국가·기업 안전 시스템이 강화될 전망이다.

  ◇ 매니지먼트 시프트: ‘m’(제조)에서 ‘c’(소비)로
2017년 제조업체는 부진한 주력 제품의 수익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제품의 제조 판매보다는 고객 소비를 자극하는 서비스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전통적인 제조업 영역인 제조 판매는 기술 평준화와 경쟁 심화로 점점 저수익화, 성숙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불황형 소비(CORE) 확산
저성장 지속 및 소득성장 정체로 인해 비용 절약과 만족의 최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불황형 소비행태(CORE)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에듀 버블
과도한 교육투자가 지속되는 반면 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머무르면서 과잉 교육투자에 대한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빅 아이 스몰 위(Big ‘I’ Small ‘We’) 사회
정치적 불확실성, 저성장, 소통창구 부재 등으로 인해 이기주의 심화(Big I)와 공동체 의식 약화(Small We)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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