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1.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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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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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연, 납 매수세 유입에 각각 1.8%, 2.5% 상승
- 상반된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 지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 품목 상승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일시 주춤한 가운데 아연과 납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알루미늄은 비철금속 품목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동반하며, 지난주 2개월래 저점 이후 회복세를 이어갔다.

  최근 비철금속 시장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낮은 거래량 속에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7년의 2번째 주를 맞았으나 세계 경제 흐름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양국의 향후 경제 정책 방안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은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고용 및 생산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며 12월 연준 회의에서 언급된 연내 3 차례 금리 인상의 현실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상품 시장 가격의 상단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보호주의 성격을 강하게 보이는 차기 트럼프 내각에서 달러 강세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된 시각에 시장에서는 향후 방향성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도 대규모 인프라산업 투자 계획안을 포함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에도 부채 규모 및 외화 유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위험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목소리를 내며 앞으로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취임 이후 對(대) 중국 정책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이 부재한 것 또한 시장 참여자들이 의사결정을 유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은 조용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다만 2016년 대비 수급 측면에서의 개선이 비철금속 품목의 하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산업 인프라 투자 계획안 발표와 트럼프 당선인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재정 지출 공약으로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공급 증가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금주 예정된 중국 무역지표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트럼프 취임 및 중국 춘절 전으로 급격한 외화 유출 가능성이 내재하고 있으나, 지난주 PMI 지표에 이어 무역지표 또한 개선세가 투자자들의 투심 회복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최근 박스권에 갇힌 비철금속 시장에도 다시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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