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기어, 장구형 웜기어 본격 생산 나선다

신도기어, 장구형 웜기어 본격 생산 나선다

  • 수요산업
  • 승인 2017.01.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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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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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어 대비 효율성과 내구성 뛰어난 장구형 웜기어 아시아 최초 개발
주요 고객군 별 맞춤형 기어 개발 통해 장구형 웜기어 보급 본격화 추진

  산업용 기어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도기어(대표 황동욱)가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을 신축해 장구형 웜기어의 본격 양산 체제에 나선다. 

 
  신도기어는 아시아 최초,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장구형 웜기어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을 신축해 산업용 기어의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까지 갖추게 됐다.

  장구형 웜기어는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 일반형 웜기어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저효율, 저수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그동안 생산 및 가공이 까다로워 보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첨단 산업용 기어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구형 웜기어는 기어와 웜이 서로 감싸주는 구조로, 일반형 대비 부피가 작으면서도 높은 기어비(3:1~300:1)를 얻을 수 있어 효율이 높다”며 “기어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적고, 외부 충격에 견디는 힘 역시 일반형 기어 대비 3배 이상 강하다”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 원통형 웜기어와 성능 비교 실험(기어비 30:1 기준)에서 같은 크기의 기어박스로 약 2배의 동력을 전달하며 효율은 5~10%, 소음은 5~10dB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및 발전설비 분야, 전기차 분야, 항공기 및 선박 분야, 공장기계 및 로봇 분야, 산업/건설용 중장비 분야,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웜기어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기어 황동욱 대표는 "첨단 설비를 갖춘 대규모 공장 신축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체제가 갖춰져 각 산업별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한 사전 시뮬레이션, 3D 프린터 기술 활용 등을 통해 성능을 미리 검증할 수 있으며, 기존 가공 방식과는 달리 열처리, 후가공이 필요 없어 생산성이 높고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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