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기대감 지속
*중국 알루미늄 감산 가능성에 20개월래 최고가 경신
전일부터 이어져온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세는 금일까지 이어졌다. 특히, 전기동과 알루미늄 등 LME시장의 대표 품목 모두 강한 상승을 나타내며 꾸준한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하루였다.
금일 비철가격의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우선적으로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美 트럼프 대통령은 빌딩 건설 및 인프라 스트럭쳐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미팅을 가지며 초반부터 공약 실천에 대한 발 빠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비철금속의 수요 증가 기대감이 이어졌고 바로 가격에 반영되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헤지펀드들이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매수포지션을 확대해 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며 상승압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수급상황 또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GDP성장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제련동 수입량이 3.63M톤을 기록 15년 3.68M톤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루미늄의 경우 중국 정부가 겨울기간 동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알루미늄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는 루머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알루미늄은 20개월래 최고가를 경신하였다.
그러나 이처럼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실물시장에서의 움직임은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가격 상승은 오히려 장기물에 대한 헷지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격 조정의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