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법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을 높이는 데 효자 노릇을 했다.
포스코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철강법인(가공센터, 원료법인 포함)의 총 합산 영업이익이 2015년 4,299억원 적자에서 2016년에 2,182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차입금 합산액도 2천여억원 줄이면서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주요 해외법인 중에서 PTKP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가 2,751억원에서 72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5년에 802억원의 적자를 냈던 장가항포항불수강은 1,0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베트남은 생산 증가에 따른 가공비 하락과 수출 수익성 개선으로 83억원 적자에서 28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인도 냉연공장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판매량이 98만톤에서 122만톤으로 크게 늘면서 실적이 개선돼 36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