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부문, 최대 영업이익 달성
TV부문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매출 증가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매출 55조3,670억원, 영업이익 1조3,37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가전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14조 7,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352억원을 기록했다. MC(모바일)사업본부가 부진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가전부문은 좋은 실적을 거뒀다.
H&A사업본부(생활가전)는 연간 매출액 17조2,342억 원으로 2015년 16조5,313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1조3,34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로 보면 매출액 4조433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4조2,712억원 대비 5.3% 감소했으나 트윈워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의 국내 판매가 늘며 2015년 4분기보다는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가전인 LG시그니처에 대한 투자 강화 및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
HE사업본부(TV)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7,933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TV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매출액은 지난 3분기보다 1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올해 가전 시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에너지 고효율 및 프리미엄 융복합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