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컬러강판 가동률↑ “외형, 패널부문 넘어서”

에스와이패널, 컬러강판 가동률↑ “외형, 패널부문 넘어서”

  • 철강
  • 승인 2017.02.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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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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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컬러강판 제조업체 물량 임가공, 가동률 급증
외형 패널 넘어서고 수익도 적자서 흑자로 전환

  최근 에스와이패널의 컬러강판 설비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사업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샌드위치패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에스와이패널 내 많은 사업부문 중 가장 큰 매출과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샌드위치패널이었다. 당초 에스와이패널은 패널 사업을 근간으로 한 기업으로 전국적인 사업망 구축 등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판도가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와이패널은 최근 들어 컬러강판 설비 가동률이 급증했다. 지난해까지 50% 수준에 머무르던 가동률이 최근 들어 거의 90% 이상 수준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가동률이 올라간 것은 임가공 물량의 급증 때문이다. 에스와이패널은 샌드위치패널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다보니 컬러강판을 생산해도 주 수요업체인 샌드위치패널업체들에게 판매를 할 수가 없었다.

  샌드위치패널업체들도 품질과 상관없이 경쟁사의 제품을 사용하길 꺼려했기 때문에 일반 EPS패널용 컬러강판은 물론 프린트강판 등 고급강판도 판매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포스코강판, 디케이동신 등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의 물량을 임가공해주면서 가동률이 급증했다. 이들 업체들의 수출물량부터 프린트강판 물량까지 일부 생산을 하면서 월 5,000~6,000톤에 머물던 생산량이 8,000~9,000톤까지 증가했다.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고정비용 감소 등 컬러강판 부문의 수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는 외형 면에서 샌드위치패널 부문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체 브랜드로 판매가 쉽지 않지만 제조업체들의 물량을 임가공 해주면서 윈-윈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마케팅 정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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