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수출판매 집중 전략 성공
비용절감 효과 톡톡
스테인리스 냉연 제조업체 대양금속(대표 송윤순)이 작년 영업이익 99억796만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작년 대양금속 매출액은 1,462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16년 대양금속 경영실적 | (단위 : 백만원, %) | |||
2015년 | 2016년 | 증감비율 | ||
매출액 | 121,554 | 146,247 | 20.3 | |
영업이익 | -6,828 | 9,907 | 흑자전환 | |
당기순이익 | -17,855 | 4,691 | 흑자전환 | |
(자료 : 금융감독원) |
회사 측은 “작년 STS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며 고정비를 줄여 매출 원가 감소에 따른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회사는 작년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및 금융비용 감소로 흑자전환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적자에 시달리며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설비개선을 통한 품질개선, 비용절감, 금융비용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이익증대를 위해 판매량 증가는 물론 생산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비용이 많이 드는 신규설비 투자보다는 기존 설비 개선과 보수를 통해 품질을 극대화시키고자 노력했다. 회사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결과 불량률이 8%에서 2%까지 줄어들었다. 평균 회수율 또한 85%에서 96%까지 올라갔다. 설비개선을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불량률이 줄어들면서 수익성까지 올라갔다. 클레임이 줄어들면서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않아도 됐으며 회수율이 올라가면서 비용도 절감됐다.
대양금속은 설비개선은 물론 기타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 나선 결과 금융비용을 제외한 월평균 비용이 32억에서 27억원까지 줄어들었다. 회사 직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생산비용으로만 따지면 예전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또한 회사는 유통판매보다는 실수요판매에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노렸다. 더불어 수출판매비중을 높이면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대양금속은 전체 판매에서 수출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직접 수출이 절반 정도 수준이며 삼성·LG전자 등의 해외공장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나머지 절반이다.
현재 대양금속은 유럽, 중동,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수출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