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내수 16.6%, 수출 12.5% 급증
가수요에 실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

  컬러강판 1월 판매량이 수출과 수입에서 모두 전년 대비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지가 주요 컬러강판 업체 9개사의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판매량은 19만1,100톤으로 전년 대비 14.6% 급증했다.

  내수는 10만1,800톤이 판매돼 전년 대비 16.6% 증가했으며 수출도 8만9,300톤으로 전년 대비 1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의 경우 올해 1월 추가 가격인상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3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어느 정도 가수요가 생긴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늘어난 수치다.

  수입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수요뿐만 아니라 실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각 업체들이 판매를 극대화해 점유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어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1월에는 샌드위치패널업체들도 패널 단가 인상에 나서며 어느 정도 부담이 줄어든데다 12월 연말정산도 끝나면서 재고 확보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일부 업체들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늘어난 모습이다.

  업체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동국제강이 9CCL 가동으로 수출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18.8% 증가했으며 동부제철도 내수와 수출에서 양이 늘어나며 13% 증가했다.

  포스코강판은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에서 감소하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줄어들었으며 다른 업체들도 전체 판매량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