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및 자동차용 흑연전극 등 선보여

주광정밀(주)(대표이사 윤재호)는 7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인터몰드 코리아 2017’ 전시회에서 휴대전화용 흑연전극, JIG 자동차금형용 흑연전극 등을 전시 중이다.
국내 흑연전극 가공기술의 선두주자인 주광정밀(주)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광정밀(주) 남궁광 상무이사는 “1990년대 초까지는 전통적인 방전가공으로 동(銅)전극이 주로 사용됐다. 그런데 동전극은 녹는점이 낮다. 반면 흑연전극의 경우 녹는점이 3,000도에 달해 고기술 제품을 만들 때 훨씬 유리하다”며 “지금은 대부분 중대형 금형 가공 공정에서도 흑연전극이 표준공정으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광 상무에 따르면 흑연전극은 가볍고 저렴해 방전기에 무리를 주지 않고 전극크기가 클수록 원가절감을 할 수 있다. 또한 가공성이 좋아 기계 임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잡한 주변 형상을 한 번에 통합하는 게 가능해 용이한 사상마무리를 수행할 수 있는 등의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전극 공정에서도 흑연전극은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남궁광 상무는 “당사가 보유한 흑연전극 가공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광정밀은 수출 비중이 5% 이내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일본 2개 업체와 7~8년, 1개 업체와 15년 동안이나 장기거래를 한 만큼 선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
한편 주광정밀(주) 윤재호 대표이사는 흑연전극 가공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
주광정밀(주)의 전시 제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3월 1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M520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