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가전공장 설립 검토

삼성전자, 미국 가전공장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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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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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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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개주 당국과 초기 협상 진행
멕시코 오븐레인지 공장 일부 이전 계획

  삼성전자가 멕시코 가전공장 일부를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5개주 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알라바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니아 등 5개주 당국과 초기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블리스우드(Blythewood)이며 미국 생산설비 확장을 위한 초기 투자금은 3억달러(약 3,458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WSJ는 멕시코에 있는 오븐레인지 공장 일부가 이전될 예정이며 약 일자리 500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른 주방가전제품의 미국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도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제외한 가전제품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9일 세탁기 신제품 '플렉스워시'의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미국 가전공장 설립은 검토 중"이라며 "삼성전자도 중장기 거점 전략에 따라 미국에도 제조공장을 하나 세워야 한다는 관점에서 검토 중으로 자세한 사항이 결정되면 다시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8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하기위한 양해각서를 테네시주와 체결했다. LG전자는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9년 상반기까지 가전공장을 건립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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