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팔아야 한다"
태양스틸(주)은 2009년 5월에 설립, 소둔선(반생), 직소둔선(직반생), 결속선, 철선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철못, 플랫타이외 타이류, 외지핀외 핀류, 면목 외 플라스틱 제품, 와이어메쉬 등 다양한 건축 철물자재를 취급하고 있다. 서우원 대표는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적기 공급하고, 고객과 함께 나아가도록 매진하고 있다.
서 대표는 "사업은 단순히 제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팔아야 한다"면서 "고객과 윈-윈하는 구조가 돼야 거래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오래도록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고객을 속이는 행위는 금방 탄로날 뿐만 아니라 결국 잠재 고객까지 잃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1991년 코스틸에 입사해 원자재 관련 업무를 하면서 철강에 대한 보편적 지식을 많이 축적할 수 있었고, 특히 소둔선 부문에서 심화된 지식과 제조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직서를 제출한 서 대표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김해에서 힘들다고 하는 제조업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서 대표는 "무에서 시작하는 만큼 사무실 집기 하나부터 생산 설비까지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해야 했다"면서 "그중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전 직장인 코스틸에서 구매부서, 원자재부서, 영업부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고 이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국철선공업협동조합 감사직을 맡고 있는 서 대표는 영세한 철선업계의 위상 제고와 회원사의 권익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 노력을 인정받아 2016년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키도 했다.
서 대표는 "조합 임원을 하면서 기존 사고방식의 틀을 깨는 것이 싶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며 "회원사들 각자 양보하고 배려한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조합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