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로사, HR 수출價 인상 준비

中 고로사, HR 수출價 인상 준비

  • 철강
  • 승인 2017.05.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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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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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로사, 가격 반등에 수출 가격 인상 전망
가격 바닥 인식 확산으로 오퍼 재개 이후 계약 늘어날 것

  중국 고로사들이 열연강판(HR) 내수가격이 상승하면서 아시아지역 수출 가격 인상 준비에 들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6월 선적분 수출 가격과 중국 내수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전까지 고객사들은 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중국 가격 상승으로 6월 선적분 수출 계약이 체결되기 시작했다. 톤당 430달러(CFR) 수준에 계약이 이뤄진 가운데 중국 고로사들은 추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4월 넷째 주에 들어가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톤당 200위안까지 상승했다. 이 때문에 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수출 계약도 속속 진행된 것.

  중국 고로사들은 곧 7월 선적분 계약에 돌입하는 가운데 기존 계약을 취소하면서 가격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생산원가를 고려했을 때 중국 고로사들도 더 이상 가격 인하는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격 인상 준비를 위해 당분간 오퍼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5월 중순 베이징에서 'Belt and Road' 회의가 개최된다. 중국 정부는 회의에서 환경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철강 생산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철강 생산 축소는 중국의 내수가격은 물론 수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일본은 5월 휴가가 길기 때문에 6월 출하가 더욱 많아 중국의 가격을 변화를 지켜보면서 가격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5월에는 중국의 내수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가격도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계약을 미뤄왔던 고객사들도 5월 이후 계약에 임하면서 중국 수출계약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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