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연구·개발 지속

현대제철, H형강 연구·개발 지속

  • 철강
  • 승인 2017.05.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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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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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70급 후육 H형강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 대형 건축물 적용 기대

현대제철이 2분기에도 TS 520Mpa 이상 초고강도 내진 H형강 연구 및 개발을 지속할 전망이다.

2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초고강도 내진용 H형강의 KS, KBC 등재를 통해 적용 기반을 확보했다. 이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해양대 등과 협업을 통해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현대제철에서 생산된 H형강/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SM570급 초고강도 후육 H형강의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에 성공한 바 있다.

‘SM570’은 제품의 인장강도가 570N/㎟ 이상, 즉 제품 1㎟ 면적당 약 57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제품은 영하(–5℃)의 온도에서도 충격치를 보증하는 고급 강종이다.

현대제철은 “제품 제조공정에서 성분설계 강화 및 냉각 제어기술을 통해 이 같은 초고강도 및 내충격성 등의 우수한 물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M570은 고강도 물성에 더해 제품 두께가 35mm에 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높은 하중을 받는 초대형 건축물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강도 형강을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적은 양의 강재 사용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높은 하중을 받는 부위에 후판을 절단·용접해서 사용하던 기존의 방식 대신 일체형의 H형강 제품을 사용해 공정 감소 및 공기 단축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13년 초고강도 형강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후 지난해 6월 SM570 형강의 KS인증을 취득하고 21mm 두께의 제품을 생산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1년 이상의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35mm 두께의 후육 SM570 형강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내진용 강재 수요증가 추세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지진에 대비한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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