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형 H형강 설비, 6월 26일~7월 5일까지 대보수 예정
현대제철이 포항 H형강 설비에 대해 조기 대보수를 나선다.
24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대형 H형강 생산라인의 여름 대보수 일정을 오는 6월 26일~7월 5일까지 10일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H형강 라인 및 공장의 대보수 일정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6월 중순~말부터 장마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H형강 대보수점검으로 인한 공급 부족은 거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H형강 시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이번 조기 대보수에 나섰다”며 “포항 대형 H형강 설비뿐만 아니라 다른 설비도 조기 대보수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 포항 형강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36만톤 규모이다. 이를 월별 생산능력으로 환산하면 약 11만3,000톤인 셈.
한편 현대제철 포항 형강공장은 지난 2월 21~28일 8일간 H형강 대보수를 이미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