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준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9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민 교수는 철강산업 청사진을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그려왔다. 수소환원제철, 파이넥스(FINEX) 등 친환경 제철 공업방식을 기획,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혁신 철강 기술 개발에도 힘썼다.
민 교수는 1990년부터 2000년도까지 진행된 정부 R&D사업을 통해 세계최조 파이넥스 공정 상용화 이론을 개발했으며 2007년부터는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 보호 전략을 구축했다.
신기후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CO₂저감형 하이브리드 제철 공정기술 개발 체제 구축 노력도 기울였다. 2011년 진행된 예비타당성 조사연구와 산업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 15% CO₂삭감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제7회 철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일본철강협회에서 주관하는 니시미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니시미야상은 철강에 관한 학술, 기술 분야 탁월한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민 교수는 당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현재는 대한재료금속학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