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상벨 STS 소재 사용해 내구성 높여

서울시, 비상벨 STS 소재 사용해 내구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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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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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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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비상벨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13일 “시내 터널·공원화장실·지하도·골목길 등에 제각각의 디자인으로 설치한 비상벨을 안전취약계층이 쉽게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형 디자인(사진)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 소재는 내부식성이 뛰어나 외부환경에 노출된 시설물에 많이 사용되며 내구성이 우수해 위급상황시 작동해야 하는 비상벨에 적격이다.

 


  비상벨은 시내 터널, 지하도, 공원화장실, 우범지역 골목길, 지하철 승강장·화장실, 24시간 편의점 등에 제각각의 디자인으로 설치돼 있다. 이를 눈에 잘 띄는 ‘표준형 디자인’으로 통일해 아동, 여성 등 안전취약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범죄예방효과를 높이는 게 목표다. 현재 시내 비상벨은 2만3,000여개 이상 설치돼 있다.

  주 색상은 ‘코닥옐로우’다. 시가 안전을 상징하는 범죄예방디자인 색깔로 사용하고 있다. 알아보기 쉽게 비상벨 이미지를 그림문자로 도안했다. 밤에는 발광 다이오드(LED) 램프의 빨간 불이 깜박깜박 하고 터널 조명과 노란색이 대비된다.

  비상벨 안내표지도 시에서 개발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의 시각매체 기준을 준용해 통일성을 높였다. 화살표, 보조문자(서울남산체), 그림문자 등을 적용해 이해도를 향상시켰다.

  시는 비상벨의 안전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비상벨을 누르면 사설경비업체나 시 산하 사업소 상황실로 연결됐다. 앞으로 인터폰 기능을 갖추고 있는 비상벨로 음성통화를 하면 112에 자동 신고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게 된다. 비상벨은 아동들도 위급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면에서 1.0~1.2m 높이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첫 단추로 보행로가 있는 터널과 지하도 총 45곳에 112종합상황실과 직접 연결되는 표준형 디자인 265개 비상벨을 다음 달 말까지 설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비상벨 표준형디자인은 궁극적으로 범죄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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