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 조선수주가 크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조선사와 중소조선사 간의 온도차도 크게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까지의 국내 신조선 수주량은 207만CGT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620만CGT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신조선 수주는 대형 조선사들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조선사들은 해양플랜트 수주 등에 힘입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중소 조선사들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선박 수급 개선 등을 감안하면 내년 부터는 중소형 조선사들도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건조가 급감한 상황에서 올해와 내년을 어떻게 버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