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상반기 생산, 잇따른 악재…7년 만에 최저 수준

車 상반기 생산, 잇따른 악재…7년 만에 최저 수준

  • 수요산업
  • 승인 2017.07.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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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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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이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16만2,547대로 지난해 상반기 219만5,843대보다 1.5%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209만9,557만대를 기록한 2010년 이후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판매량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211만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5만3,284대보다 2%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81만8,1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으며 수출도 133만5,169대로 지난해 대비 0.8% 줄어들었다.

  업체별로 생산량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88만3,590대, 기아차는 3.5% 감소한 77만4,514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한국지엠은 28만9,450대, 쌍용차는 7만3,587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1% 줄어든 반면 르노삼성차는 SM6 호재로 13만4,810대를 생산해 12.9% 증가했다.

  올해 부진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판매 감소가 매우 큰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개별 소비세 인하의 반사 효과, 미국시장 등에 대한 수출 부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북미의 자동차 판매 감소, 신흥국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내수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들어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용, 노사문제 등으로 해외 생산이 늘어나는 것도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 6     5 6     (단위 : 대,%,억불)
    2016년 2017년 증감률
5월 6월   1~6월 5월 6월   1~6월 전월비 6월 1~6월
비중 비중
       4,221,869 363,551 400,919 100.0 2,153,284 353,025 381,439 95.1 2,110,007 8.0 -4.9 -2.0
     1,600,154 146,801 162,240 40.5 818,115 136,355 140,964 35.2 785,297 3.4 -13.1 -4.0
     2,621,715 216,750 238,679 59.5 1,335,169 216,670 240,475 60.0 1,324,710 11.0 0.8 -0.8
  (수출액)        406.4 33.9 37.9   206.2 35.1 38.4   214.9 9.3 1.3 4.2
     4,228,509 361,492 394,424   2,195,843 356,204 382,807   2,162,548 7.5 -2.9 -1.5
주: 수출액은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수출액 추정치(MTI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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