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진행 중인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가 잠정 중단됐다. 19일 포스코대우와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최근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 담당조직을 폐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포스코대우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사우디 컨소시엄 SNAM이 합작 추진한 사업으로, 사우디 리야드 북서쪽 수다이르에 국영 공장을 건설해 연 11만5,000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기존 SNAM 50%, PIF 35%, 포스코대우 15% 등 민간 기업 지분이 높았던 사업 방향이 정부주도사업으로 재편되면서 사업이 동력을 잃었다.
포스코대우는 ""PIF 경영진 교체에 따라 기존 SNAM 프로젝트 사업계획서 검토와 투자 결정이 지연돼 담당 조직을 축소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해 현재 상설조직을 폐지했다"며 "사업 철수는 아니기 때문에 재개 요청이 오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