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불확실성 해소, 달러 하락에 상승 지속
ECB의 금리 결정 이벤트가 종료된 이날 금속 시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 개선과 미국 달러화 약세에 재차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을 보였다. 중국의 2분기 GDP 데이터의 눈에 띄는 개선과 더불어 정부 공해와 과잉 설비 문제로 생산을 감축하려는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의 강세를 불러 일으켰다. 이와 동시에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ECB가 가을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상승을 이어감에 따라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으로 하락하고 유가 역시 OPEC 회의를 앞두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동반 하락세가 거세지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기준 $5,977.5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전일 ECB 회의가 종료된 후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장 초반부터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과 더불어 최근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광산 파업에 재차 무게가 쏠리며 재차 상승세를 회복했다. 유럽 증시 개장 이후 유로화의 상승이 지속되며 $6,040 레벨까지 재차 빠른 상승을 보였으며 이후 일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며 $6,000선마저 내주는 모습이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은 장 초반 다소 미진한 거래량을 보이면서도 점진적인 상승을 이어가며 $1,920선 상단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 개장 이후 미국 달러화의 약세 지속으로 인해 $1,935선까지 상승을 보인 이후 서서히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보합권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국채 수익률 역시 하락을 기록함에 따라 지지를 받으며 상승을 이어갔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일정 부분 희석된 상황에서 유로존의 금리 인상 역시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함에 따라 최근 급격한 하락을 경험한 이후 점차 회복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앞으로 금리 인상 계획에 따라 재차 압박받을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상승에 제약이 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