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철금속 소폭 상승, Copper 중국 성장과 공급 차질 우려로 $6,051까지 상승
- Zaldivar Copper 광산의 노사합의 결렬, 파업 장기화할 수도
- 다음 주 각국 제조업 PMI 지수 발표를 앞두고 비철금속 가격 불확실성 커짐

  금일 비철금속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Copper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강력한 성장과 달러 약세, 그리고 공급 차질 우려가 발판이 돼 장 중 톤당 $6,051까지 상승했다. 주 초 발표된 2분기 중국 경제 데이터가 예상치보다 개선됐고,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Copper 가격에 반영됐다. 또한 ECB가 가을 즈음에 통화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되면서 달러는 유로 대비 2년 최저 수준까지 후퇴했다. 유로화의 강세는 유로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달러화로 거래되는 Copper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에 매수세는 확대됐다.

  한편 칠레 Antofagasta의 Zaldivar Copper 광산의 노조원들과 경영진은 전일 임금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도출하지 못했고 이들은 정부 주재의 노사 협상을 다음 주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칠레가 세계 최대의 Copper 생산국가인 점을 감안했을 때 Zaldivar Copper 광산의 파업이 장기화할 수록 글로벌 Copper 공급의 불확실성 또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비철금속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달러 약세와 LME On Warrant 재고의 감소는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재료이지만 중국의 공급이 아직 건재하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시장은 미국, 독일, 유로존의 7월 제조업 PMI 지수 발표를 다음 주 월요일에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