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계열 부동산 관리 업체 해덕기업이 세아특수강 지분을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에게 전량 매각했다.
해덕기업은 지난 25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순형 회장에게 세아특수강 주식 전량 15만 8,000주(1.84%)를 양도했다. 처분단가는 2만3,150원이다.
한편, 해덕기업은 세아특수강이 기업공개를 실시한 2011년 6월 처음으로 지분 2만 260주(0.24%)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말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세아특수강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었다.
이 같은 이순형 회장의 세아특수강 지분 취득을 두고 일각에서는 현대제철이 특수강 사업에 강력한 경쟁업체로 등장하자 주력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분을 인수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