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세계경제 성장세 확대

올 상반기 세계경제 성장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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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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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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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올해 상반기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세계경제동향'을 발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은 소비·투자 개선과 고용 호조세로 1.4%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규제·재정정책 추진 불확실성이 하반기 성장을 위험할 요인으로 꼽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세계 경제 회복세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부양정책에 힘입어 고용·수출·소비·투자가 개선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일본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와 가계소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은 올 상반기 성장률이 6분기 만에 최고치인 6.9%를 기록했으나 부채비율 급증과 같은 구조적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고 봤다.

 신흥국의 경우 러시아는 유가 상승과 무역수지 증가, 브라질은 수출 회복과 물가 하락에 따른 소비 증가 영향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판단했다.

  국제금융시장은 트럼프 정책과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 등이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화 강세 우려 발언 등의 여파로 글로벌 달러 약세를 지속했다. 금리의 경우 선진국 장기(10년물) 국채금리는 정치적 불안정성 완화로 상승세로 전환된 후 주요국 긴축 재정 도입 전망과 함께 지속했다고 봤다.

  또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투자 심리 강화와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대 효과로 신흥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과 유가 하락 가능성은 하반기 위험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가는 5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다 6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고, 원자재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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