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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韓 제조업 PMI생산 감소 뚜렷…7월 PMI 49.1 불과
수출주문 추가 감소…수주잔량도 줄어
방정환 기자 | jhbang@snmnews.com

  중국과 미국, 유럽과 달리 국내 제조업 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수출주문이 추가 감소하면서 제조업 전반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 6월에 1년여 만에 기준선인 50선을 돌파했던 국내 제조업 PMI가 다시 한 달만에 기준선을 밑돌았다.

  니케이(Nikkei)와 마킷(Markit)이 조사한 지난 7월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을 기록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생산의 가파른 감소로 인해 7월 한국 제조업 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수출 주문의 추가 감소에 영향을 받으면서 7월 신규 주문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또한, 제조업체들이 판매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재고를 활용하면서 수주잔량도 감소했다.

  현저한 생산가격 하락으로 매출도 감소 흐름을 나타냈다. 단, 구매 가격의 소폭 하락으로 영업 마진은 일정 정도 보존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망에 대한 낙관 정도는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PMI 설문조사 결과는 생산이 약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설문 응답자들은 신규주문의 하락 흐름을 그 이유로 지적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특정 하위 부문들, 특히, 자동차 부문의 신규 주문량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다수의 응답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과 일본의 한국 제조품 수요가 약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수출주문은 6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전체 신규주문은 6월 이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이에 각 제조업체들은 가능한 한 재고를 활용해 판매물량을 맞추면서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 재고는 7월 포함 4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주잔량 또한 감소했으며 11월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 흐름을 나타냈다. 7월 생산량 감소는 신규 주문의 전반적인 정체와 맞물려 7월 구매 활동의 완만한 감소를 초래했다.

  7월 이후 생산 전망은 일정정도 낙관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기본 시장 활동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낙관 정도는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수치 대비 하락했다.

  한편 7월 고용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고용 증가세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지만 증가율은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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