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48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순이익 194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26.5%, 순이익은 189.5%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23.5%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예멘 내전으로 인한 예멘 LNG 일시 가동 중단으로 자원배당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오만과 카타르 LNG에서만 상반기에 98억원의 배당이익이 발생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중남미와 아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증가한 점, 철강을 중심으로 한 안티덤핑 및 세이프가드 등 다양한 무역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본, 아세안, 인도시장 등에서 꾸준히 거래 활성화를 이어나간 점 등이 실적개선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세계시장의 장기 침체와 불확실성 속의 보호무역 장벽을 지역별 시장차별화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도 각 사업부문별로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신제품 발굴, 거래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내실 위주 경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