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 조사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9%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8월 경제 동향'에서 국내 경제 전문가 3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성장률은 2.8%로 예상됐다.
KDI의 이번 전망은 지난 4월 예상한 2.6%에서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앞서 정부가 제시했던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 3.0%에 더욱 가까워졌다.
또한, 2017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16년 대비 축소되겠지만, 연간 750억달러 내외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는 2017년과 2018년 모두 애초 예상과 거의 비슷한 1.9%의 상승률이 예측됐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대부분 응답자들이 기준금리가 2017년 하반기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한 후 2018년부터 점차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