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미국 지표에 달러 다시 하락

<Macro>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 중요한 단서 중의 하나인 물가 관련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또 한 차례 경고를 보내면서 미국과 북한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아시아장을 시작으로 주요국 증시는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금주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인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 모습을 보이고 미국 증시는 하락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 6,393으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고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Copper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이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에서 예상한 수치를 밑도는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는 하락폭을 점차 넓히면서 Copper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며 3M $6,400 레벨을 돌파 후 상승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음 주 세계 최대 Copper 수요국인 중국 경제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대거 계획돼 있는 만큼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 역시 여타 비철금속들과 같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3M $2,018까지 하락한 Aluminum은 부진한 미국의 물가지표로 인해 미국 달러화 약세 이어지면서 다시금 상승폭을 넓혀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공급 우려가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만큼 Aluminum 가격 하락에 제한을 두며 3M $2,040 레벨에서 움직임을 유지했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 가격은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면서 온스당 $1,290 레벨을 돌파했다. 이후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미국의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가 다시 하락하면서 금 가격은 온스당 $1,290 돌파를 꾸준히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