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WTI(서부 텍사스유) 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1달러 상승한 배럴당 47.09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6달러 상승한 배럴당 51.0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8달러 하락한 배럴당 4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17일 국제 유가가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감소 및 미 원유 재고 감소 여파 지속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8월 15일 기준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이상 감소(Genscape)했다. 8월 2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894.5만배럴 감소한 4.67억배럴을 기록해 3월 최고치 대비 13% 이상 감소(EIA)했다.

  미국 원유 재고량은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로, 2016년 재고 수준을 처음으로 밑돌았다. Rivkin Securities사의 Willian O'Loughlin은 현재의 재고 감소 추세는 OPEC의 감산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앞으로 2달 내 미국 원유 재고량이 5년 평균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8월 2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7.9만b/d 증가한 950.2만b/d로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 기록(EIA)했다. 이는 전년 중순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에 해당한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 상승한 93.6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