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진공챔버로 NASA와 공동연구 추진

건설연, 진공챔버로 NASA와 공동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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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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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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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체결위한 책임자 회의 개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건설연)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달 지상환경을 모방한 진공챔버로 공동연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건설연은 최근 NASA 본사에서 제이슨 크루산(Jason Crusan) 첨단탐사시스템부서 책임자, 벤 부시(Ben Bussey) 과학임무 책임자, 존 구이디(John Guidi) 기술책임자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책임자 회의를 개최했다.

▲ KICT-NASA 책임자 회의 (왼쪽 아래에서 반시계방향)이태식 원장, 제이슨 크루산, 벤 부시, 존 구이디, 미셀 조나단, 신휴성 단장, 이장근 박사, 홍성철 박사, 정태임 전임연구원

 NASA와의 양해각서 주요내용은 건설연에서 구축 예정인 실대형 지반열진공챔버를 활용한 행성지표탐사와 관련된 기술개발이다.

 건설연은 세계 최초이며 최대규모의 지반열진공챔버(50㎥, 10-7torr, Radiation, -150 ∼ 150℃, Dust environment for Moon and Mars)를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 설계를 완료해 시공을 준비하고 있다.

 벤 부시는 지반열진공챔버는 NASA가 필요로 하는 시험들을 포함해 다양한 시험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건설연구단 신휴성 단장도 구축 중인 실대형 지반열진공챔버가 내·외부 시험 수요에 활발히 활용되기를 희망하며, 추가 시험 수요를 공동 발굴하는데 동의했다.

 한편, 한-미 우주협력협정서에 따라 협정이행기관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포함한 8개 기관이 추가로 선정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태식 원장은 "새롭게 구축되고 있는 실대형 지반열진공챔버를 토대로 NASA와 우주건설에 필요한 기술협력을 달성해 건설연이 대한민국의 우주탐사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탐사와 달 착륙지역 선정 등을 위한 전문가 상호교류 및 파견을 제안,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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