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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美 세탁기 세이프가드에 맞손삼성‧LG, 수년에 걸쳐 시장점유율 증가해 급증 사유 해당되지 않아
美 월풀, 삼성과 LG 생산지 옮겨 우회 덤핑했다고 주장
ITC, 10월 5일까지 판정
박준모 기자 | jmpark@snmnews.com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가전사 월풀(Whirlpool)이 청원한 가정용 세탁기 세이프가드 부당함을 주장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 정부도 공청회에 참석해 월풀 주장을 반박하며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산 세탁기 세이프가드 조사에 대한 공청회가 7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ITC 사무소에서 열린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정부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갑작스럽게 크게 늘어 미국의 제조업체가 피해를 받았을 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반덤핑 조사와 다르게 외국 업체가 덤핑 등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아도 국내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인정되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시장에서의 세탁기 시장점유율은 수년간에 걸쳐 서서히 증가해 급증 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며 월풀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것 역시 소비자 요구를 적기에 대응치 못한 경영 판단 착오로 미국 세탁기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할 방침이다.

  특히 월풀은 소비자 선호가 뚜껑이 위에 있는 탑 로드(top-load)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앞으로 넣는 프론트 로드(front-load)로 옮겨가는 추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제품 혁신 등에 실패했다.

  한국 정부도 산업부와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공청회에서 월풀의 청원이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삼성과 LG, 정부는 공청회에 앞서 IT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조사 대상 기간인 2012~2016년 미국 내 세탁기 출고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미국 세탁기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수입도 자연스럽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 월풀의 영업이익률이 2012년 4.8%에서 2016년 6.5%로 증가하는 등 미국의 세탁기 산업이 세탁기 수입으로 피해를 보지 않았으며 미국 업체 중 생산시설을 가동 중단하거나 직원들을 구조조정한 사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삼성과 LG가 미국 내에 가전 공장을 건설하는 점을 언급하고 월풀 청원대로 세탁기가 세이프가드 대상에 포함할 경우 공장 가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월풀은 삼성과 LG가 멕시코와 중국에서 세탁기를 생산해 수출하다 미국이 이들 국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자 베트남과 태국으로 생산지를 옮겨 우회 덤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정 수량 이상으로 수입되는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ITC에 요청했다.

  한편 ITC는 10월 5일까지 월풀이 세탁기 수입 급증으로 실제 피해를 봤는지 판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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