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머시닝밸리,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문래머시닝밸리,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 뿌리뉴스
  • 승인 2017.09.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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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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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 청년창업가협회와 MOU

 
뿌리제조업을 대표하는 기관 중 하나인 (사)한국소공인진흥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인가 단체 (사)청년창업가협회가 지난 22일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협회의 만남의 배경에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은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3D 프린팅과 같은 정보 기술이 기존 산업 또는 신기술에 융합해 사회 전반에 나타나게 되는 변화를 이야 기하는 것으로, 이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결국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수많은 신사업 모델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그에 따른 시제품제작 수요를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뒷받침할 플랫폼을 한국소공인진흥협회와 청년창업가협회가 함께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자리에 참석한 청년창업가협회 이성진 충청 지회장은 “앞으로 IT도 제조와 융합이 필요할거라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의 방향도 IT였지만, 시대적으로 융합이 많이 일어나면서 앞으로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함께 할 일이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양기업 정헌수 대표 또한 “어떤 제품이든 기본 뼈대(제조)가 있어야 한다”며 “그 뼈대를 중심으로 축소하고 성능을 확대하는 방법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할 때 제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소공인진흥협회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전 중소기업청)와 ‘문래머시닝밸리 발전전략 보고대회 및 전략 토론회’를 통해 문래동 집적지가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문래 시제품제작 대응팀’을 구성, 운영해 왔는데, 그 팀을 통한 제품화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청년창업가협회도 협회 안에 시제품 제작 분과를 신설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시제품 제작 대응팀을 돕거나 지속적인 협업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문래머시닝밸리는 시제품 제작에 전문성을 갖춘 5개 이상의 기업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 현재 6개 팀을 운영 중이며, 청년창업가협회, 시제품제작분과를 신설해 문래시제품제작 대응팀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오랜 기간 제조 분야에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숙련금속가공기술’과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싶은 ‘청년 창업가’가 만나, 변화하는 제조 산업 혁명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소공인진흥협회 곽의택 회장은 “오늘의 만남으로 상호 교류와 협업을 통해, 문래지역이 시제품 제작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창업가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창업가협회 김학범 회장도 “이 만남이 역사적인 기억으로 남도록 양 협회가 가진 핵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할 것”이라며 “양 협회가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http://kmvalley.kr/)로 문의하면 되며, 현재 문래머시닝밸리 홈페이지에서 참관 신청도 받고 있다.

한편, 두 협회의 만남이 시작되는 첫 공식 일정이기도 한 ‘2017 문래머시닝밸리 시제품제작 및 상담 전시회’가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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