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냉연 제조업체들 행보 제각각

  현대제철이 11월 1일부로 유통향 냉연 도금재 가격을 톤당 3만원 올리기로 수요가들에게 통보했다.

  최근 톤당 5만원을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에 들어간 것이다. 최근 냉연 업계는 전문 압연 업체들과 일관제철소들의 가격인상 모습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 압연 업체들은 열연강판(HR) 등 원자재 가격인상에 부담을 갖고 독자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일관제철소들이 HR 가격은 올리고 하공정 제품을 올리지 않아도 원가 부담이 커진 전문 압연 업체들은 중국산 수입재 가격인상에 발맞춰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일관제철소도 포스코가 올리지 않고 있음에도 현대제철이 먼저 올리는 등 최근 포스코와 별개로 가격을 올리는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는 원가를 감내할 수 있지만 다른 업체들의 경우 힘들기 때문에 독자적인 가격인상 행보가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장 반응 역시 포스코가 가격을 올리지 않아도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오르면 시장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고 있어 각 업체들의 행보가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