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형태' 앵커공법, 이달 건설기술 선정

'핫도그 형태' 앵커공법, 이달 건설기술 선정

  • 수요산업
  • 승인 2017.11.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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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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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지반 시공 용이... 공사비 약 25% 절감

 연약 지반에서 안전하게 굴착 공사를 할 수 있는 앵커공법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핫도그 형태 앵커(고정장치)공법'과 '시트 및 도막 일체형 방수공법' 2건이 '11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제830호로 지정된 핫도그 형태 앵커공법은 앵커의 정착구간 단면을 확대, 마찰력을 증가해 앵커기능을 향상시킨 공법이다.

 
 통상 앵커공법은 앵커와 지반과의 마찰력에 의해 굴착면 붕괴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시공되며, 연약지반의 경우 지반이 약해 충분한 마찰력 확보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신기술은 확대굴착장치를 이용해 지반 내 앵커정착구간의 단면을 확대함으로써 주변 지반과의 마찰력이 증가된다. 연약지반에도 시공이 용이하고 앵커개수도 줄일 수 있어 공사비를 약 25% 절감할 수 있다.

 또 제829호로 지정된 '시트 및 도막 일체형 방수공법'은 건축물 옥상 방수 시공 시 방수기능을 하는 도막(얇은 도료 층)과 시트(덮개)가 일체화되도록 시공해 하자발생을 대폭 줄인다.

 이 신기술은 시트와 도막이 분리되는 것을 막아 하자발생을 줄이고 공사비도 11% 절감한다.
 
 한편, 건설 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 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다. 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건설공사에 활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1989년부터 이달까지 830개가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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