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성장률 전망 3.2%로 상향

OECD, 韓 성장률 전망 3.2%로 상향

  • 일반경제
  • 승인 2017.1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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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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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P 올려... 2018년 성장률 3%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OECD는 또 2018년과 2019년 한국 성장률을 3%로 내다봤다. OECD는 11월 28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고 이처럼 밝혔다.

   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2%가 예상됐다. 지난 6월 2.6%보다 0.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3.0% 성장이 전망됐다. 2018년 전망치 역시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경제가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OECD는 한국이 올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개선과 기업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는 건설투자가 둔화하지만, 세계 교역 회복과 확장적 재정정책의 도움으로 3%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OECD는 내다봤다.

  다만, OECD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비용 증가, 법인세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은 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OECD는 한국이 생산성 제고를 위해 재정 역할을 강화하고 통화정책 완화 정도도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5%에서 3.6%로 소폭 올렸다. 2018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7%로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OECD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각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고용 호조, 투자 반등 및 세계 교역 증가 등에 힘입어 선진국과 개도국이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2.1%에서 2.2%로, 유로존은 1.8%에서 2.4%로 상향 조정됐고, 일본과 독일도 각각 0.1%포인트와 0.5%포인트 상향된 1.5%와 2.5% 성장률이 전망됐다. 이 밖에도 영국 성장률은 1.5%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됐으며,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8%로 0.2%포인트 오른 반면, 인도는 6.7%로 0.6%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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