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쟁력·가계 경제에 부담 예상
한국은행이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해 수출 경쟁력과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 인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 연 1.25% 수준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6년 6월 1.25%로 인하 후 1년6개월간 이를 유지해왔지만 올해 들어 인상 신호를 보인 바 있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며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