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국에서 가격 반등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국내 유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수가격이 일주일 만에 톤당 100위안 상승한 가운데 중국 제조사들은 수출 오퍼가격 인상에 나섰다. 중국 제조사들은 최고 톤당 585달러(CFR) 수준까지 오퍼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톤당 560~570달러 수준에서 톤당 10달러 이상 오른 것이다.
이처럼 중국의 가격 반등이 나타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도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의 가격 상승이 국내 유통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지난해처럼 겨울철 가격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유통시장 내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11월까지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같이 가격 상승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올해도 가격 상승이 재현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업계 내에서는 지난해처럼 가격이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