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통해 전방위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선물이라는 도구를 운영함으로써 철강기업들은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중국야금보, 상하이선물거래소, 다롄상품교역소가 주관해 지난 1일 열린 ‘2017(제2회) 중국철강산업 선물 회의’에서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부비서장인 스훙웨이(石洪衛) 야금공업경제발전연구센터 주임은 “6가지 측면에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건설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 주임은 6가지 방법으로 Δ관리 체계 수립을 통한 명확한 권한 부여 Δ헤지 업무를 위한 관리 방법 제정 Δ전략 결정 최적화 및 전략 리스크 방지 Δ 거래 프로세스 표준화 및 조작 리스크 방지 Δ 리스크 평가 강화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실시Δ 리포트 제도 개선 및 관리감독 강화를 제안했다.

  철강기업들은 선물시장에서 경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측 개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일부 석탄 광산이 폐업하거나 생산을 제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코크스 공급이 감소해 철강기업들도 구매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화동 지역의 한 기업은 시장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선물시장에서 코크스를 잇따라 매입해 코크스, 석탄 구매 비용 상승에 따른 손실을 만회했다. 스 주임은 이 사례를 들며 “선물이라는 도구를 통해 현물 가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앙당교 산업경제학 연구실 궈웨이(郭威) 부주임은 “경쟁적 영역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전면 개방하고 토지, 자금, 노동력 등 생산요소가 기존의 이중적 구조에서 보다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 M&A에 대한 행정 간섭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야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