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48㎿ 태양광 발전소 수주

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48㎿ 태양광 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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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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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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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 태양광 입찰 수주
향후 동남아 태양광시장 추가 수주 기대

  한화에너지가 48㎿ 규모의 말레이시아 태양광 발전 사업을 따냈다.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위원회가 주관한 대규모 태양광 2차 입찰사업에서 48㎿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제안 승인서를 받아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한화에너지가 수주한 사업은 해당 입찰에서 승인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수주로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북서부 태국 접경 지역인 페를리스주에 48㎿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착공은 오는 2019년 7월이며 상업생산은 2020년 10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1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인 TNB가 발주한 사업으로 발전소를 건설한 이후 직접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lid·Own·Operate)방식의 민자 발전 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국내 기업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 태양광 입찰을 수주했다.

  회사는 현지 업체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합작으로 설립해 TNB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한화에너지는 직접 투자, 파이낸싱, 주요 기자재 조달과 운영관리를 수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21년간 발전소 운영에 따른 투자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너지 신지호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기회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태양광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포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 48㎿를 전량 공급하면서 태양광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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