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업계, 내진용 금속가구 기대감

냉연 유통업계, 내진용 금속가구 기대감

  • 철강
  • 승인 2017.12.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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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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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산업, 진도 7에서 견디는 무진동·무소음 모빌랙 개발
지진 발생으로 금속가구 수요 증가 기대

  냉연 유통업계가 내진용 금속가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모빌랙 제조업체인 피아산업(대표 김홍근)은 진도 7에서도 견딜 수 있는 무진동·무소음 모빌랙을 새롭게 개발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내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아산업은 국내 최초로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무진동·무소음 모빌랙을 개발해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피아산업은 경주박물관 영남권수장고에 설치 중이며 여러 기관들과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판매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빌랙에는 냉연강판(CR)이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내진용 모빌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냉연 유통업체들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진용 금속가구는 안정성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중국산 수입재보다는 국산 제품 활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모빌랙 제조업체들이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산 수입재 사용을 늘려왔기 때문에 국산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향후 내진용 모빌랙 판매 증가로 국산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금속가구에 대한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본에서는 가정에서도 금속가구 사용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금속가구업체들은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목재 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금속가구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속가구업계 관계자는 “금속가구업체들이 목재가구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산 수입재 사용비중을 높여왔다”며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금속가구에 대한 인식이 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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