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업계, 10mm 품귀 지속

철근 유통업계, 10mm 품귀 지속

  • 철강
  • 승인 2017.12.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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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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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현상 심화, 중국산 가격 폭등으로 가격 반등 성공

 철근 유통업계에서는 10~13mm 규격의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규격이 부족한 이유는 최근 더 이상의 지하, 바닥 공사는 많지 않은 반면 기존에 착공하고 있는 아파트 공사의 3~4층 이상에는 대부분 10~13mm 규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지하 공사에 투입되는 큰 규격의 철근보다 10~13mm 등 소형 규격이 주로 기준 층 이상에 소비가 되는 데 7대 제강사의 생산 일정으로는 해당 규격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0~13mm 규격의 경우 톤당 5,000원의 웃돈을 얹어야할 상황”이라며 “지난 주 가격인 톤당 65만5,000원에서 국내산 철근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내수 철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에 있는 중국산 1차 유통가격과 국산 가격에 대해 수입업계·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월 2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중국산 철근 가격은 톤당 63~64만원(SD400, 10mm, 현금가) 수준이다. 이는 지난 11월말 톤당 62만5,000원 수준 대비 톤당 최대 1만5,000원 상승한 것이다.
 
 중국산 철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내수가격을 비롯해 여러 철강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철근 생산업체인 사강은 최근 중국 내수 철근 가격을 톤당 4,800위안(726달러) 수준으로 올린 바 있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수 철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데다 국내산 철근 10~13mm 규격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산 10~13mm가 부족하다보니 자연스레 중국산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11월부터 톤당 5만원 인상됐기 때문에 제강사의 철근 가격 인상 움직임도 예상된다”며 “국산 가격 또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12월 8일 국내산 철근 가격은 톤당 66만원~66만5,000원 수준으로 전주 대비 톤당 1만원이 상승했다. 중국산 철근 가격이 인상되는 움직임에 따라 국산 가격도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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