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기관들은 내년 중국 GDP 성장률이 6.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6.8%로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0.1%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철강협회는 7일 중국은행, 인민대학교, 샤먼대학교 등 주요 연구기관들이 제시한 전망치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중국은행은 내년 중국의 성장률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업의 질적 성장, 효율성 등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샤먼대학교 역시 중국 경제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대학교는 부총장 류위안춘(Liu Yuanquan)은 “성장 속도가 둔화된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고정자산 투자 유지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하락했다. 2013년 7.7%, 2014년 7.4%, 2015년 6.9%, 그리고 지난 해 성장률은 6.7%에 그쳤다.
지난 해 중국 성장률이 중국 정부의 2016-2020년 목표치인 6.5-6.7%대에 진입하면서, 중국 정부는 기존 중공업 등 1,2차산업을 통한 양적성장에서 제3차산업 등을 통한 질적성장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GDP성장률은 6.9%를 달성했다. 더불어 제3차산업의 기여도는 58.8%로, 1,2차산업 섹터의 37.2%를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