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생산 개선에 비철금속 강세
*미국 금리 인상 / 영국, EU 금리 현행 유지
비철금속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중국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은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힘을 실으며 납 제외 5대 금속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전기동은 장중 $6,8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을 견인할 호재 부재로 $6,70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식 사회주의 구조개혁이 양호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융시장 긴축과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지속성장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영국은행은 0.5%인 주요 금리를 동결 그리고 유럽중앙은행은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알루미늄은 11월 중국내 생산이 지난 15년 2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100선 상향 돌파에 실패했다. 지난달 중국 알루미늄 생산은 235만톤으로 전월 대비 7.8% 그리고 지난해 동기 대비 16.8% 감소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11월부터 중국북부 주요 알루미늄 시설 가동률이 최소 30% 낮게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hina Hongqiao Group과 같은 거대 시설은 이런 규제를 벗어나고 있어 공급차질은 미비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