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獨서 CHQ 구상화 열처리 평가 표준 발표

KTR, 獨서 CHQ 구상화 열처리 평가 표준 발표

  • 철강
  • 승인 2017.12.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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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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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향상·수출경쟁력 제고 기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된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ISO/ TC17/ SC4)에서 냉간압조용강선(CHQ)의 구상화 열처리 평가 표준을 발표했다.

 KTR은 13~14일(현지시간) 자동차 볼트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의 성능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시험평가 국제표준안을 선보였다. ISO/ TC17/ SC4는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의 표준화를 수행하는 ISO 기술위원회의 분과위원회로 한국 등 16개 정회원 국가와 14개의 옵서버 국가가 활동 중이다.

▲ KTR은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서 냉간압조용강선(CHQ)의 구상화 열처리 평가 표준을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험기관이 관련 표준을 주도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품질향상과 수출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CHQ는 상온에서 압조, 단조, 압출 등 공정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용 볼트, 너트, 스크류 등의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소재다. CHQ로 구상화열처리를 하면 탄소의 입자를 공모양으로 만들어 쇠의 내구성 등을 높일 수 있다.

 KTR 금속재료팀은 해당 소재부품에 대한 정량적 시험평가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표준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업체는 수요자 요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상화 열처리를 수행해왔으나 구상화 정도를 단순비교법에 의한 임의판정 방식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애매한 판정기준으로 제조자와 수요자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정량적 시험방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KTR이 구상화열처리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함에 따라 기업은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KTR은 금속·소재부품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및 품질검사전문기관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금속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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