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12.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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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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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끝 앞에 두고 회귀

  12월 하락 출발했던 비철금속 가격은 마지막 한 주를 앞두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니켈의 경우 전일 급등해 3주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LME 니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3% 상승한 $1만1,815에 마감됐다. 이는 중국 덕분이다. 중국 당국이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한 수출세 인하를 약속함에 따라, 향후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중국은 올해 글로벌 니켈 수요 200만톤 가운데 절반 정도를 소비했으며,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제조에 세계 수요 3분의 2가 사용된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재고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LME 니켈 재고는 37만3,314톤으로, 지난 2015년 6월 4만톤보다는 줄었지만 지난 2013년 5월 대비 2배 수준을 기록했다. 거기에 국제니켈연구그룹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9개월간 니켈 시장 공급 부족 규모는 6만5,700톤 정도로 재고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니켈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규제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면서, 시장에 니켈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물론, 늘어난 공급은 대부분 중국이 흡수했다.

  구리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일 LME 구리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6,932.5에 마감됐다. 중국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미국 세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긍정적인 시그널을 제공했지만, 계속 지금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반적으로 중국 내 산업 경기는 춘절을 앞두고 둔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미 중국 내 경기가 둔화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았다. 재고 역시 증가하며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연말 분위기가 살아나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상승 제한 요인들로 인해 상승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다. 전 고점 돌파 보다는 조정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Precious Metal 금, 상승

  미국 세제 개혁안으로 인한 경제성장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 가치를 압박한 여파로 금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시장은 내년 초 금이 새로운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18일 금 선물 가격은 8달러, 0.60% 오른 온스당 1,265.5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53% 상승한 온스당 1,261.87달러를 기록했다. 감세안이 경제 성장을 부양하고 미국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는 달러화 가치를 부양하는 한편, 금 가격을 압박했다. 한편, 은 가격은 0.4% 상승한 온스당 16.12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0.6% 내린 1,017달러에 거래됐고, 백금은 1.8% 상승한 909.25달러를 기록했다. 장 중에는 지난 6일 이후 최고치인 915달러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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