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철강경기 대전망) “철근·H형강 수요 모두 2018년에 감소할 것”

(2018 철강경기 대전망) “철근·H형강 수요 모두 2018년에 감소할 것”

  • 2018 시황전망 세미나
  • 승인 2017.12.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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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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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연간 1,080~1,130만톤의 명목 소비량 예상
H형강, 265~275만톤 수준의 수요 예상

 현대제철 영업기획팀 장영훈 팀장은 2018년 철근 수요에 대해 “철근 수요는 건설 수주 감소 및 투자 정체로 인해 연간 1,080~1,130만톤 수준의 명목 소비량이 예상된다”고 얘기했다.

 그에 따른 근거로 주거용 수주액 감소를 꼽았다. ’18년 주거용 수주액은 51조5,000억원으로 전년 66조2,000억원 대비 22%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18년 철근 수요는 ’상고하저(상반기는 높고 하반기는 갈수록 낮은 현상)‘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철근 시황 전망

 장 팀장은 “2018년 국내 제강사의 철근 생산량은 1,000만톤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며 “아파트 분양이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8년 철근 수요는 ‘17년 대비 70~120만톤이 감소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파트 분양에 대해서는 ‘15년 53만호->’16년 47만호->‘17년 30만호(예상)->’18년 25만호(전망)로 지속 감소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장 팀장은 수입량에 대해 “중국 내수 철근 가격 강세로 수입량은 감소할 것”이라며 “반면 수출은 내수 수요 감소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얘기했다.

▲ H형강 시황 전망

 한편 그는 H형강 수요가 철근 수요의 감소폭과 비교해 소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7년 H형강 수요가 284만톤 수준이었지만 2018년에는 265~275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장 팀장은 “2017년 철골조 착공면적(3만㎡)이 전년 대비(3만2,000㎡) 감소했다”며 “비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2017년 49조->2018년 42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우대 정책으로 대형 유통센터 발주는 부진한 반면 삼성(탕정, 평택), LG(파주, 구미), SK(청주) 등 주요 기업의 프로젝트 발주는 기대해볼만 하다”고 했다.

 그는 “H형강 수요는 감소할 예정이지만 중국산 수입량이 높지 않아 수입 제품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며 “2018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수입량은 총 60만톤 수준으로 전망되고 내수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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