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 포스코, 본격 가격 인상 'Start'

(주간시장동향-열연) 포스코, 본격 가격 인상 'Start'

  • 철강
  • 승인 2018.0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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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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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월 가격 인상 발표

  포스코가 유통향 출하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 데 이어 실수요향 출하가격도 톤당 5만원 올렸다. 실수요향 출하가격이 유통향 출하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차이가 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가격 인상으로 포스코 가공센터들도 톤당 2만~3만원 수준 호가를 올리면서 가격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 정품은 톤당 80만원, 수입대응재 GS강종은 톤당 78만원 수준까지 호가가 올랐다. 중국산 수입재도 톤당 70만원 중후반대까지 오르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 분위기는 나타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 발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포스코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A열연 출하 중단이 이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A열연 출하 중단이 길어지면서 현대제철 판매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28일부터 출하가 재개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출하가 되지 않고 있는 것.

  현대제철 판매점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A열연이 유통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B열연과 C열연이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물량 확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곧 출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제철 판매점은 출하가 이뤄지기 전까지 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1월 가격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유통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통시장 내 물량 부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 中 수출 오퍼價, 보합 유지

  지난주 중국 열연강판(HR) 수출 오퍼가격이 톤당 600달러(CFR)를 유지하면서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 업계에서는 이미 계약을 마무리해 2018년 중국의 오퍼가격 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 내수가격 상승이 주춤하면서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철근 수출 오퍼가격은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HR 오퍼가격도 하락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

  그러나 중국 제조사들의 생산원가 부담이 높으며 중국의 감산도 지속되고 있어 내수가 주춤하지만 가격을 크게 내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원료탄 가격은 8개월 만에 톤당 250달러를 넘어서면서 생산원가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2018년 중국의 오퍼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고 확보가 필요한 만큼 가격 변동 상황에 따라 계약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월에도 여전히 고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계약에 부담은 따르겠지만 국내 유통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대형업체들과 실수요업체들을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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